이야기

2023년 2월 월간 회고

moonong 2023. 3. 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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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회고가 늦었따 

 

## 1. 프로젝트 종료 

 

후반부에 가니 수정사항이 계속 나와서 아주 지리멸렬하였다. 전 담당자가 컨펌해준 일을 현 담당자가 수정을 요청하기도 하였고, 프로젝트 종료일이 다가오니까 여태까지는 신경도 안쓰던 부분을 체크하면서 이제사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2월부터는 부분적으로 컨택 포인트가 되어서 종종 결정해야 하는 사항을 나에게 물어오는 일들이 생겨서 좀 부담스럽기도 했다. 물론 나는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사람이니 파트리더님한테 컨펌받고 진행되기는 했지만..!

 

인수인계 교육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른 교육 하는 거 어깨 너머로 보았을 때 질문의 정도가 꽤나 대중없길래 약간 긴장했는데 그래도 어찌저찌 잘 넘어감 '-')

 

이런 일들을 해보면서 느낀 게

1. 개발자가 개발만 할 수는 없는 거다 역시

연차가 쌓일수록 관리의 영역을 피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슈퍼짱짱개발자가 되어 Individual Contributor 로서의 스킬이 최상위에 다다르지 않는 이상..

 

2.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범위는 넓고 어렵다 

흔히 말하는 개발자 소프트 스킬 이야기 말고도, 내용을 결정하고 협의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정말 중요하고 어렵다는 걸 느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PM님이 추가 사항에 대해서 내용 협의도, 일정 협의도 안해주고 'A 기능 언제언제까지 추가해달래' 라는 식이었어서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이번에 파트리더님 들어가는 회의 진행되는 걸 몇 번 보니 협의가.. 쉽지 않구나 싶기는 했다. 이것이 협상 스킬이구나. 싶은 것들도 느꼈고. 

 

그리고 실무자인 나에게는 다 말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답답했던 거구나. 하는 것도 깨달았다. 

예를 들어 10개 요청 중에 5개는 쳐내고 2개는 축소시키고 3개는 받아왔다 했을 때, 나한테는 5개 요청에 대해서만 설명할 것이니.. 내 입장에서는 회의의 전말을 모르니 '협의도 안해주고 일만 늘어나네ㅠㅠ' 했던 것일 수 있겠구나. 하면서 리더의 고충을 0.01% 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연차가 쌓이면 해야할 일인 것을.. 두렵구나.. 저는 아직 응애인데요 ㅠㅠ

 

## 2. 업무일지 폼 리뉴얼

 

트위터에서 업무일지 쓰냐/안쓰냐 투표 올라온 거 보고 나도 쓰고있는 업무일지 폼 바꿔야 하는데... 싶어서 생각난 김에 리뉴얼!

 

내가 하고 싶은 건
1. 업무의 연속성을 보고싶음
ex) 
2023-00-00 A 기능 신규 개발
2023-00-01 A 기능 xx 수정

2. 해당 업무의 소요 시간을 측정하고 싶음

 

이렇게 두 가지가 포함되는 폼을 만들고자 했다.

기존 폼은 그냥 날짜로만 나열했는데, 해당 업무가 계속 변경되다 보니 히스토리 추적이 어려웠어서, 카테고리를 하나 더 추가해서 업무의 연속성을 한번에 파악하고자 한다. 
그리고 소요 시간은 아직 시간 조망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아 계속 써볼 예정! 실제소요시간/예상시간 으로 기록해봐도 좋을것 같은데 이건 아직 고민중이다. 

 

새로 들어가게 될 일에 이 양식으로 업무일지 기록해봐야지!

 

 

## 3. 데일리 루틴은 계속 잘 진행중~

- 알고리즘 공부: Grind75 푸는중!

- 영어공부는스픽: 비즈니스 영어 파트 거의 다 들었다!

- 필라테스: 주2회 목표달성 꾸준히 경신중!

- 링채우기도 꽤 대단하잖아~

 

 

## 4. 휴가 다녀왔다네

프로젝트 종료 후 휴가를 다녀왔다. 직업란에 처음으로 sofeware engineer 라고 쓴 날 

 

 

5. 읽은 책

챌린저스 책읽기 챌린지 함께했다!

전부터 읽고 싶었던 김초엽의 소설책을 읽고, 시간이 남아서 한 권 더 읽었다 '-')

 

-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Maniere de voir: 바다, 오래된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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