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의 공부장

2023년 개발자 회고 본문

이야기

2023년 개발자 회고

moonong 2024. 1. 1. 21:50
반응형

 

이번 연간 회고를 쉽게 하기 위해 월간 회고를 열씨미 써왔다...!!

 

목표달성2023, 얼마나 이루었나

 

[👍] 1. 블로그 재개편

하반기에 이직 준비 하면서 블로그 글 쓰는 게 많이 줄긴 했지만, 그래도 올 해 목표했던 블로그 재개편은 성공적으로 이루었다!

앞으로도 블로그 포스팅은 내가 충분히 고민하고 공부한 내용만을 적고, 컨퍼런스 등 외부 활동은 후기를 남기고, 매달 매년 회고하자!

 

[👍] 2. 이직을 위한 코테 공부

수치로 보니 너무나도 약소하지만... ^_^

 

그래도 사람이 하면 된다고(!) 도저히 뭐래는건지 모르겠던 DFS, BFS 도 Leetcode 의 Blind75 커리큘럼을 따라가며 꾸준히 풀다보니 조금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물론 아직도 잘 못하긴 함 ㅠ)

그 덕에 코딩테스트 과제 전형을 통과해보는 소중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코테를 잘 못한다는 스스로의 채점 + 실제로 코테 전형은 합격률이 너무너무 낮아서 자신감이 떨어져있는 상태였는데, 코테 전형 합격이 가능하구나! 라는 걸 경험한 것 만으로도 나에겐 큰 인커리지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이직도 했으니!

 

[👍] 3. 개발 겅부

아래 4개 중에 절반만 해도 성공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2개 했다. 애초에 목표 설정이 높았기에 이정도면 만족!!!

역시 목표 설정이 높으면 목표에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결과값이 높아진다 허헛 

내년에는 TDD 를 꼭...... 꼭!!!!!!!!

  • JPA 로 토이 만들기
    • 실무 도입은 어려울 것 같아 토이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았는데, 실무에서 JPA 를 도입했다(!). 현실에 타협하여 mybatis 와 JPA 를 함께 쓰는 방안을 취하였으나 그래도 도메인에 맞춰서 적절하게 분리하였기에 만족. 다만 나를 비롯한 팀원들이 JPA 에 익숙하지 못하였기에 기본 수준의 활용에 그쳐,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좀 더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다.
    • 사이드프로젝트에 합류했다. 백엔드 개발 파트가 이제 막 시작하는 시점에 합류하게 되어 JPA 를 도입하기에 좋은 타이밍이라 생각했다. 다만 그 전에 DB 마이그레이션 과제를 먼저 수행해야 했고, 다들 현업이 있는 사람들이다보니 (나도 그렇고) 사이드 프로젝트의 진도가 팍팍 나가지 못했다. 그래서 아직 진행중...
  • 테스트 코드 작성하는 습관 들이기
    • 자비없는 일정에 타협하느라 전혀 작성하지 못했다.... 2024년에는 꼭 하자.
  • 외부 활동 하기
    • WWCS Tech Lounge
    • WWCS Half Time
    • AWS X GIT Mentoring Program
  • 오픈소스 기여하기
    • 오픈소스컨트리뷰터를 지원하고 싶었는데, 신청기간 때 내가 딱 너무너무 바쁠 시기였어서 (본업 바쁨 + 사이드 플젝 2개) 도저히 이거까지 얹을 자신이 없어서 지원을 포기했다. 내년을 노려봐야지...!

(+) 그 외에도 개발 성과에 대해 말하자면...

 

회사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를 끝냈다:

 

1. 2022년 하반기부터 투입되었던 프로젝트를 2023년 2월에 성공적으로 끝냈다. 

정말 힘든 것도 많았지만, 내 짧은 개발 경력에서 가장 압축성장한 시간이 아닌가 싶다. (기술적으로도 일을 대하는 태도로도)

 

2. 3월부터 7월까지 새로운(하지만 이전 프로젝트의 연장선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릴리즈 문턱에서 엎어진 것이... 아주.... 아쉽다. 

저연차에 할 수 없는 것들(DB 설계, 개발 프레임워크 및 가이드라인 정의, 시스템 설계 등) 을 할 수 있어 매일이 챌린징했지만 그만큼 재미있었다. 앞선 프로젝트에 이어, 팀원(특히 후배 팀원)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8월부터는 내부과제를 진행했는데 뭔가 이렇다할 아웃풋이 없어서... 새로운 기술스택과 OSS 를 접할 수 있어 재미있기는 했는데, 뭔가 개인적으로 남기지는 못한 느낌.. (마음 잡는데 시간이 걸린 것도 있다) 아쉬움이 남는다.

 

4. 영어 겅부

비교된다 정말 ㅠㅠ

영어 겅부는 달성률이 너무 낮다 ㅠㅠ

연초에는 출근길에 팟캐스트도 듣고, 스픽도 5월까진 열심히 했는데 (심지어 4월은 올불꽃이였음) 그 이후로 영...

효리 언니야가 광고도 하니까 스픽 더 열심히 해봐야지

 

[👍] 5. 운동

  • 뭐가 됐든 1년 동안 꾸준히 하기 (후보: 크로스핏, 수영, 테니스)
    • 후보군엔 없었지만 필라테스를 약 10개월 동안 했다! 필라테스 센터의 운영방식이 맘에 들지 않아 10월 수강권 만료 이후 연장을 안했는데, 그래도 10개월 했으면 목표달성 했다고 생각!!
  • 스트레칭 매일 하기
    • 아침 스트레칭 전혀.... 하지 않았군 그래도 비타민을 잘 챙겨 먹었어요 (구질구질)
  • 애플워치 월간 목표 매월 달성: 매번 승리를 상납하는 그에게,,, 승리하기,,, 
    • ㅋㅋㅋㅋㅋㅋㅋㅋ 매번 승리를 상납하는 그에게,,, 승리하기,,, 이거 그래도 몇 번 달성해서 너무나 뿌듯하다 
    • 월간 목표 매월 달성 !! 뿌듯하다 후후 내년에도 달성해야지!! 

 

6. 재미

세부 여행 가며 디카를 사면서, 사진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다이빙할 때 말고도 이래저래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 구매했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콤팩트한 똑딱이라서 일상에도 들고 다니기 좋고, 최근 오로라 여행에서도 이 녀석 덕분에 멋진 오로라 사진 담아왔음!

출사도 나가고 하면서 사진에 재미를 더 붙이려 한당 *_*

 

하지만 뭔가 좀 더 동적인 재밌는 걸 찾고 싶어!!

개발자로서 공부를 떼놓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이제는 너무 집에서 공부만 하기 보다는 취미생활도 즐기면서 살고 싶다.

 

[👍] 7.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네트워킹

앞서 이야기한 외부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GIT X AWS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 & 멘티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동기부여도 많이 얻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

우리 멘토링 팀원들이랑도 얼굴 봐야하는데! 조만간 먼저 연락 드려봐야겠다. 

 

새로운 인연이 생기면 오픈 마인드로 대해보기

팀원(I라고 하지만 누구보다 인싸임) 의 소개로 친구분과 커피챗을 했다. IT 직무는 아니었지만 개발에 관심이 많은 분이셨다. 긍정적이고 생기 있는 에너지가 흘러 넘치는 분이셔서 이야기 나누는 내내 나도 힘을 받았다. 이런 만남도 좋았다. IT 업계가 아니더라도 이런 새로운 인연을 늘려 나가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또, 지금 있는 인연을 소중히 여기기

같은 회사에 다닐 때에는 매일 같이 얼굴을 보는데, 퇴사하고 이직하면 아무래도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 

예전 같으면 흘러 가는 인연이라고 생각했겠지만, 함께 했던 팀원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었고 놓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기에 계속 연락을 해나가고 싶다. 

 

[👍] 8. 스쿠버 다이빙 가기

세부에 갔다 !

너무 즐거웠고 담엔 보홀에 가고 싶다. 시밀란군도 리브어보드도!!

 

9. 내 나이만큼 독서하기

다른 분 회고에서 봤던 내 나이만큼 독서하기!

연초에는 그래도 월 1~2권은 읽었는데, 하반기로 가면 갈수록 거의 안읽었다 (반성...)

  • 1. 우리가 녹는 온도 / 정이현
  • 2. 모두의 네트워크 / 미즈구치 카츠야
  • 3. 우리가 빝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김초엽
  • 4. Maniere de voir: 바다, 오래된 미래
  • 5. 힘 빼기의 기술 / 김하나
  • 6. 프로그래머의 뇌
  • 7. 네 이웃의 식탁 / 구병모
  • 8. 개발자 원칙 / 개발자 9인 공저
  • 9. 종이 동물원
  • 10. 파쇄
  • 11. 우울할 땐 뇌 과학 / 앨릭스 코브
  • 12. 내가 사랑한 공간들
  • 13. 이펙티브 자바
  • 14.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하반기에 너무 안읽어서 체감 10권 미만일 줄 알았는데 그래도 열 권은 넘었군... 내년엔 진짜 다독하자!

 

10. 브런치 작가 되기

작년에 못했던 일. 올해에는 신청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되고 싶다는 생각이 조금 줄었음. 그냥 지금 운영하는 블로그를 잘 운영하고 싶다!

 

11. 일할때 만들고 싶은 습관

  • 뽀모도로 업무법 도입
    • 이거 진짜 쉽지 않다..... 일 시작하면 너무 쉼 없이 하게 된다.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서는 그냥 알아서 조절해가면서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3시~4시 경에 산책 시간을 가지면서 한 템포 쉬어가고, 머리 식히고 와서 다시 빡시게 일하고 하고 있다. 산책하면서 막히던 거 이야기 하다보면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왕왕 있음!
  • 정리해서 말하기
    • 뱉기 전에 정리하기, 정리한 말을 세 번은 연습하기, 질문에 바로 답하지 말고 한 템포 생각하기, 적절한 단어를 떠올리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대명사 덜어내기
    • 사실 이건 상사에게 더 잘 말하기 위해서 설정한 목표였는데, 역설적으로 후배를 대하면서 정리하며 말하기 능력이 더 올라갔다. 리더님은 내가 개똥같이 말해도 너무나 찰떡같이 알아들어주셔서 (ㅠㅠ) 가끔은 '에잇 알아들어주세요제발!' 하고 말할때도 있었는데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후배에게 설명하거나 리뷰를 할 때에는 내가 제대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잘못 전달 되기도 하고, 상대가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하면 좀 더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면서 보다 명확한 문장으로 말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반응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년 1월 월간 회고: 배울 것이 너무 많아  (0) 2024.01.28
목표달성2024: 재미있는 삶  (0) 2024.01.01
2023년 12월 월간 회고  (0) 2023.12.27
2023년 11월 월간 회고  (1) 2023.12.27
2023년 10월 월간 회고  (0) 2023.10.30